“코로나 피해 한인지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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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중 하나인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이하 회계사협회)의 저스틴 오 회장이 지난 7월1일부터 1년 임기 회장에 취임했다. 저스틴 오 신임 회장은 KPMG, 아서 앤더슨, 어니스트 & 영 등 대형 주류 회계법인에서 7년 이상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저스틴 오 CPA & 어소시에이츠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10여년간 남가주한인공인부동산협회 고문회계사와 함께 현재 팩코 스틸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며 다년간 본보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했다. 다음은 오 회장과의 서면 인터뷰.

-코로나19 사태 속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으셨는데.

▲취임식은 1년에 몇 번 안 되는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행사인데 이것도 못하고 임기를 시작했고 회원 간 교류조차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할일도 과제도 많다. 1년 후 임기가 끝난 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1년간 협회를 운영하면서 기본 방향이 있다면.

▲회계사협회는 전문단체이면서 친목단체이기도 하다. 내부적으로는 회원 간의 정보교류와 교육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월례 세미나, 회보지 발간, 장학사업, 외부적으로는 주류 단체와의 교류 강화 및 협회의 목소리 내기에 힘쓰겠다.

-구체적으로 구상하는 내부사업 및 대외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과거에는 오프라인으로 회원 교육이 이루어졌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회원 교육도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이뤄질 것이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대신 장점도 있다. 지역적 제한으로 인해 남가주 회원들에게만 국한됐던 실정이 해소되고 남가주 뿐만 아니라 전 미주 한인 공인회계사 및 전 세계 한인 공인회계사까지 확대해서 교육의 전 세계화의 발판을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공인회계사가 필요로 하는 교육 크레딧을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제공하여 회원 혜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협회가 한인사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심한 타격을 받은 한인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를 복원하는데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협회 전 회원에게 보낼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협회가 실업수당을 요청하고 싶지만 익숙하지 않은 한인들을 상담해 주고 또한 이에 대한 접수를 무료로 도와서 대행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정부의 다른 혜택이 발표되면 이를 신속히 커뮤니티에 알려 이에 대한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또 하나의 사업계획이다.

-한국일보, 라디오서울, 한국TV와 매년 공동 개최하는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는 협회의 역사가 가장 긴 봉사활동이기도 하다.

▲항상 후원해 주고 협조를 아끼지 않은 한국일보, 라디오서울과 한국TV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특히 내년 세미나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충실한 세미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양한 패널 선정과 함께 오프라인 세미나와 함께 처음으로 온라인 웨비나 세미나를 병행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 행사에 못 오거나 행사장 오기를 꺼려하는 한인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세미나 내용을 녹화해서 협회 웹사이트에 올려 많은 한인들이 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협회가 38년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협회 회원 현황은.

▲현재 이메일 주소로 등록된 회원은 400명이지만 협회 행사나 세미나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회원은 약 100여명이다. 남가주 한인사회 공인회계사는 적어도 500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젊은 회원 영입을 통해 신구 시대의 조화를 이루고 협회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다. 또 후배 회계사를 양성, 발굴하고 더 훌륭한 회계사가 되도록 교육하고 협회와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미주 한국일보 - 조환동 기자>